1960년 스웨덴 외른셀스비크(Ornskoldsvik)에서 시작된 피엘라벤(Fjallraven)은 스웨덴어로 ‘북극 여우’를 뜻하며, 자체 소재인 G-1000을 활용한 의류와 배낭, 텐트 등의 장비를 선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대표 제품으로는 기능성 트레킹 의류인 켑(Keb) 시리즈, 헤리티지 제품인 그린란드(Greenland) 자켓, 그리고 1978년 출시 이후 연간 150만개 이상 판매되는 글로벌 셀러인 칸켄(Kanken) 등이 있다.

피엘라벤은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제조 공법을 통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동물복지와 함께 윤리적으로 생산된 다운만을 공급하는 정책인 다운 프라미스(Down Promise),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불화탄소화합물(PFC)를 사용하지 않은 에코쉘(Eco Shell)을 비롯한 친환경 발수코팅을 전 제품에 적용하여 아웃도어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피엘라벤은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사명을 갖고, 매년 2,000명 이상이 스웨덴 북부 라플란드 쿵스레덴 트레일을 함께 걷는 유럽 최대 트레킹 대회인 피엘라벤 클래식(Fjallraven Classic)과 개썰매로 북극권 300km를 횡단하는 동계 어드벤처인 피엘라벤 폴라(Fjallraven Polar)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피엘라벤 클래식의 경우 지난해부터 스웨덴, 미국, 덴마크, 홍콩의 4개국에서 글로벌 이벤트로 확대 되어, 한국에서도 스웨덴 200명, 홍콩 100명 이상이 매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피엘라벤은 피닉스(Fenix) 아웃도어 그룹 내에 속해 있으며, 모기업인 피닉스 아웃도어는 등산화 브랜드인 한바그(Hanwag), 캠핑장비 브랜드 프리머스(Primus)를 비롯하여 독일 최대의 아웃도어 리테일 체인인 글로브트로터(Globetrotter), 스웨덴의 아웃도어 멀티샵 체인 나뚜르 컴파니엣(Natru kompaniet) 등을 거느린 대형 프리미엄 아웃도어 그룹이며, 한국은 현재 피닉스 그룹의 자회사인 알펜 인터내셔널이 피엘라벤과 프리머스, 한바그를 국내에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