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개발자 요한나 몰버그(JM) 그리고 글로벌 지속가능성 디렉터 크리스티안 돌바(CD)와의 문답"

트리 칸켄은 파인 위브라는 새로운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소재는 무엇이고 대체 왜 특별할까요?

JM: 파인 위브는 원자재의 물량 기반 추적성을 확보한, 내구적인 친환경 패브릭입니다.

비스코스, 라이오셀, 혹은 텐셀과 같은 기존의 식물 소재와 파인 위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JM: 가장 주요한 점은 우리가 파인 위브의 원자재 소싱에 대해 이해도가 깊다는 것과 공급망과 관련된 모든 파트너들과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식물 소재와 마찬가지로 파인 위브는 나뭇조각들을 섬유소 덩어리로 만들어 라이오셀 공정을 거칩니다. 라이오셀 공정은 사용된 화학 물질과 물의 95% 이상이 재활용되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섬유소 펄프는 방적, 세척,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실로 만들어지죠.
그러나 파인 위브는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식물 소재보다 더욱 튼튼하고 내구적입니다. 파인 위브는 짧은 섬유보다 가는 섬유를 사용하며, PU와 왁스로 코팅 처리되어 수명이 깁니다.

합성 소재에 비교했을 때 나무를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CD: 나무는 햇빛과 땅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자라는 천연소재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오늘날의 합성 소재는 화석 연료로 만들어지며 재생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 친환경 소재 혹은 식물 소재의 선택지를 검토하며 화석 연료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동시에, 적합한 제품에 사용할 적합한 소재를 찾은 것입니다.

파인 위브에 사용되는 나무의 원산지는 어디이며 어떤 나무가 사용되나요?

JM: 파인 위브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는 스웨덴에 위치한 경작림의 스프루스와 소나무입니다. 목재에는 가능한 많은 나무 밑둥이 사용됩니다. 잔가지, 뿌리, 그리고 결함이 있는 부분들은 파인 위브의 펄프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목재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펄프 공정에서 남은 모든 리그닌과 헤미셀룰로오스는 바이오 에탄올에 사용됩니다.

나무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것이 환경적 이점이 있나요?

CD: 숲은 대기 중의 CO2를 흡수하고 탄소 저장고로써의 역할을 합니다. 이를 고려하였을 때, 삼림은 보호해야 하며 경작림 또한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합니다. 내구적이고 수명이 길며, 수명이 끝난 뒤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목재로 만들어진 제품들 또한 탄소 저장고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소재가 화석 연료 소재를 대체할 때 대기 중에 배출되는 CO2의 양은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는 화석 연료 선형 사회에서 바이오 기반 순환 사회로의 전환에서 이러한 목재 기반의 섬유가 해결책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파인 위브를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또 다른 대안이나 더 많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피엘라벤의 여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JM: 물론입니다! 우리는 파인 위브를 개발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고, 앞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그 지식들을 활용할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이 있죠. 우리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것들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줄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CD: 우리는 피엘라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재생 소재, 다양한 종류와 용도를 가진 울, 식물 소재 등을 포함한 대체 소재를 탐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재 혁신 외에도 다른 브랜드 및 산업과의 경험 공유와 협업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죠. 우리는 지속가능한 의류 연합(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및 기후 행동을 위한 스웨덴 섬유 이니셔티브(Swedish Textile Initiative for Climate Action)와 같은 협회를 통해 이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힘을 합쳐 새로운 솔루션, 재료 및 생산 방법을 탐색하고 만들어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